케이스스터디/정신간호학

대상자 대화진행 기록표(3) [정신간호학 실습]

RNSONG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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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대화가 진행되면서 기록된 대화 진행 기록표입니다. 

치료적 의사소통 및 비치료적 의사소통 종류 및 예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치료적 의사소통 종류 및 예시 [정신간호학]

치료적 의사소통의 종류 1) 함께 있어주기(관심) 신체적, 심리적으로 어떤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의미 간호사의 따뜻한 관심은 함께 있음을 느끼게 함. 타인을 향해 정면으로 마주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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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진행과정 기록표

 환자 개요

  • 대화 날짜 시간 : 2017년 10월 10일 (15:00-15:40) ,11일 (13:30-14:30)
  • 간호학생 성명 :
  • 환자 성명 : 김 OO
  • 연령 : 42
  • 성별 : F
  • 진단명 :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환자 상태 요약 : 내원한 지 20일째 된 PTSD환자로 위생상태 양호하며 의식 alertalert 하고 평소엔 조용히 병상에 앉아계시며 안정적인 모습 보이시나 말씀 시작하시면 빠르게 많은 말씀 하심
  • 대화 목적 : 환자와의 신뢰관계 형성 및 환자의 문제 파악
환자의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 간호학생의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 분석 및 이론적 근거
(환자 산책 전 짝꿍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림)


OO님 맞으시죠? 제가 김OO님 산책 짝꿍이예요! 학생간호사 OOO입니다!”(밝게 인사) 대상자 확인 및 자기소개
....(살짝 어두운 표정)
아직 환자와 대화를 하지 않아 친밀감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 인사에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산책 몇 번 가보셨어요?”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대화를 이끌어냄
처음가요.”
아직 라포가 형성되지 않아 단답형의 대답을 함

~ 그러시구나. 추석때도 밖에는 한번도 안 다녀오신거예요~?” 개방적이고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대화를 이끌어냈다.
아뇨 추석때는 집에서 쉬다가 왔어요, 선생님은 고향이 어디예요?”
살짝 라포를 형성한 환자가 질문을 함

아 저는 할머니가 충남에 사세요~ 저희는 서울에 살구요.” 환자의 질문에 대해 대답 해 주었다.
아 그럼 기숙사 생활 하시는거예요?”


, 아니요~ 저 서울 살아서 지하철로 학교다녀요” (산책 장소에 도착함) 환자의 질문에 대해 대답 해 주었다. 본인의 거주지에 대해 2번째로 질문하였다.
...”(가만히 멈춰서서 숨을 크게 들이쉬면서) “와 밖에 나오니까 좋아요. 안에만 있으면 가슴이 막 눌리는 기분이 들고 여기가 아파요 여기가” (왼쪽 가슴을 짓누른다)
심리적인 불안감에 의해 지속되는 짓눌리는 느낌을 표현하였다.

밖에 나오면 조금 괜찮아 지시는거예요?” 대상자가 이야기 한 말을 재진술하였다.
. 바깥공기 이렇게 크게 들이마시면 괜찮아지는 느낌이예요,”(크게 숨을 들이마신다)
병동 내에서의 불안감이 만들어낸 심리적인 증상을 겪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그러시구나. 평소에도 안에 있으면 많이 답답하시는 느낌 받으시겠어요 대상자의 감정에 공감하고 반영
밖에 나와서 좋아요. 그나저나 선생님은 몇학년이예요? □□□학교에서 오신거예요? 대학교 다니면 어때요? 대학 공부는 힘들고 성적도 받기 힘든가요?”(갑자기 많은 질문을 내뱉는다 다만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꺼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주변에 대한 물음을 많이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네 저는 □□□학교 간호대학 4학년이구요, 대학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하고 그래요!” 대상자의 질문에 반응하여 주었다.
첫째가 고3인데 이제 원서도 넣고 이러저러해서 잘 됬으면 좋겠는데...(말을흐리며) 선생님은 기숙사 생활을 해요? 어디에서 다녀요? 기숙사 생활하면 성적이 많이 떨어지거나 그렇지는 않나요?”(빠른 목소리로)
지금 대학생인 본인에게 질문을 했던 것이 첫째의 입시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지속적으로 빠른 연속적인 질문을 하는 것으로 불안감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아뇨 저는 서울에 살아서 통학하는데요, 오히려 기숙사에 사는 아이들이 더 공부도 많이 하고 그래요 정보를 제공하고 대상자 지속적으로 본인이 사는 곳에 대해 3번째 질문을 한 것을 다시 대답해 주었다.
혹시 대학에서는 서로 따돌림시키거나 때리거나 그런거는 없나요? 막 중고등학교때는 그렇잖아요 슬리퍼도 던지고 그렇다면서요. 선생님은 그러신적 없으세요?”(다른곳을 보며 엄청 빠른 목소리로)
첫째의 입시에 대해, 그리고 앞으로 이루어질 일에 대하여 과도한 걱정을 하고 있었다.

대학교 들어와서는 그런일 겪은적은 없는 것 같아요. 첫째 자녀분이 처음 대학에 들어가서 많이 걱정되고 불안하신가봐요.” 정보를 제공하고 대상자의 감정을 반영함
네 엄청 걱정되네요. 애가 공부를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여서 불안하기도 하고..”(말끝을 흐리고 잠시 침묵한다)
“OO대학교랑 OO대학교 원서를 넣었거든요 거기 가봤는데 되게 좋고 그렇더라구요. 원서를 넣는데도 통이 그냥 바구니로되있고 그런데도 선생님들이 커피도 주시고 좋았어요. 이번에 면접보러가요”(갑자기 톤이 올라가고 밝아짐)

자신이 불안을 느끼는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표현하였다.
다만 환자분 자신의 불안이나 증상을 말 하는 것에 대해 꺼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자신이 불안한 감정을 느끼거나 싫은 기억을 꺼내려 시도하면 대화를 다른 주제로 돌린다.(억제)

자녀분이 그렇게 원서를 넣을 정도면 공부를 못하는 편이 아니예요! 자녀분을 믿고 맡겨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불안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안심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함
그렇게 해야 하는 것을 저도 아는데 그러기가 힘드네요.. 계속 불안해요.”
자신이 아는 것을 표현하나 지속적인 불안을 이야기 함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구 자녀분을 믿어보세요. 저희 걸으면서 이야기할까요?” 불안감이 커지는 것 같아 재차 안심시키고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산책을 유도함
. 그래도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라서.. (갑자기)선생님은 어디사세요? 공부는 이 건물에서 하세요?”(같은 질문을 반복해서 물어보며 도서관 건물을 가리킴)
본인의 거주지에 대해 다시금 물어보고 공부에 관한 것을 물어보는 것을 보아 끊임없는 걱정과 불안한 생각이 드는 것을 추측하였다.

저는 서울에 살아요. 왔다갔다 하면서 공부하구요. 자녀분 면접에 붙으셨다면서요~ 공부 못하지 않아요 자신감 가지게 해주세요.” 대상자의 같은 질문에 재차 대답해 주었고 현실적인 조언을 통해 피드백을 해 주었다.
고마워요. 면접 보는 장소에는 안따라가도 되겠죠? 거기에는 어짜피 저는 못들어가죠? 뭐 안간다고 불이익되거나 그런건 없는거죠?”(조급하게 다른 곳을 보며 물어봄)
계속적인 불안의 표시와 정보제공의 부족으로 인해 더 불안해 하는 모습
눈을 보며 대화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행동적으로 표현함

그런건 없어요! 어짜피 부모님은 밖에서 대기하시고 계셔서 아버님이 가셔셔 계셔주시면 괜찮을거예요 정보의 제공
, 감사해요...”(잠시동안 침묵이 흐름)


너무 불안해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으세요. , 저희 이제 들어갈시간 됬어요. 아쉽네요 그쵸 대상자의 감정의 반영
일시적인 안심을 제공함
네 바깥에 있어서 좋았었는데 선생님도 즐거우셨어요?”(웃음)


네 덕분에 저도 재밌게 잘 이야기하고 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대상자의 반응에 공감하고 대화를 종결함

(다음날) “오늘 잠은 푹 자셨어요? 불편한데는 없으시구요?” 친밀감 및 신뢰감 형성을 위해 일반적인 주제로 대화를 시작함
응 잘 잤어요. 앉아서 얘기해요. 오늘 아침부터 저기 시끄러운 사람이 들어와서 도통 정신이 없네요”(얼굴을 찌뿌리며 오늘도 이야기 할 때 눈을 마주치는 모습보다 피하시는 모습이 많으셨음)
얼굴을 마주치면서 이야기 하지 않아 본인은 신체적 참여 기술을 사용해 대상자를 바라보며 대상자쪽으로 눈을 맞춰주며 대화를 진행하였다.

, 어제보다는 시끄럽죠~” 대상자의 반응에 공감하였다.
아니 저런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거예요? 도통 정신이 없어서 야 원,, 막 오늘 드러눕고 그랬어요 저쪽에서


, 정말요? 입원한 직후시라서 그런것도 있으니까~ 좋아질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보아요~”
네네..”(불편한 표정)
타인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었다.

아 그나저나 요즘은 좀 괜찮으세요? 처음에 어떤 일 때문에 들어오셨어요?” 대화의 주제를 환기시키며 대상자의 증상에 대하여 개방적으로 질문하였다.
교통사고요 교통사고 완전히 피해자로 들어왔어요.”
자신의 상황을 솔직히 진술 해 주었다.

교통사고 당하시자마자 바로 이쪽으로 입원하신거예요?” 대상자의 말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해 명료화를 요구하였다.
아니, 정형외과 치료를 받고 퇴원을 했는데 집에 가서 막 폭력적인 행동을 하고 정신없게 군다고 해서 보호자님이 입원 권유 해 주셨어요. 그래서 같이 왔구요
구체적인 상황을 진술 해 주었다.

..그러시구나 경청을 통해 상황의 서술을 격려했다.
아니 근데 나는 그때가 기억이 안나요 선생님. 폭력적으로 행동했다는데 전혀
자신의 증상을 솔직하게 말해 주었다.

여기 들어오시고 나서는 그러셨던 적은 없으세요?” 대상자의 경험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그랬대요. 엄청 정신없게 굴고 그랬대요.”


에구, 지금은 조금 괜찮으신거죠?” 여기서 더 치료적인 의사소통을 사용했다면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어 아쉬운 대화였다.
네네 지금은 괜찮아요. 아 근데 선생님 어제 얘기했던 대학얘기 있잖아요~”(계속해서 입시에 대한 질문을 이어감)
대상자가 지난 사고에 대한 대화를 더 이상 이어가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아 종료함.
대학에 대해 계속적으로 질문하고 자녀가 원서넣은 대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더 많은 것을 물어보시며 대학생활에 대해 여쭈어보심

(질문에 대해 하나씩 차근차근 대답을 해 드림) 진술
원했던거 다 들었어요 감사해요 정말”(웃음)
대화의 종결
 

대화과정 진행 후 평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와 함께 산책을 하며 두 번의 대화를 하였다. 처음 시도해 보았던 환자와의 긴 대화였기 때문에 대화를 진행하면서도 내가 지금 말하는 과정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면서 대화를 해야 했기 때문에 대화의 진행이 생각보다 다소 어려웠다. 또한, 환자와의 라포가 형성되지 않은 채 한 대화였고 환자의 표면적인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환자의 질환에 대한 이해 또한 어려웠다. 환자가 자신의 질환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 상황을 다시 기억하기 싫은 듯 한 표현을 지속적으로 (2번의 대화 이후에 대화를 할 때에도 불안하거나 원치 않은 이야기를 하면 대화를 종결하거나 주제를 확 바꾸어 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했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대화는 이어가기 어려웠다. 또한, 대상자의 질문에 대해 너무 일시적인 안심을 제공한 것만 같아 더 효과적인 치료적 의사소통 방법을 이용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대상자의 예기치 못한 많은 질문에 당황해 대상자의 정보를 얻기보다는 본인의 정보를 제공한 것이 다소 많아 아쉬움이 남는 대화였기도 했고, 치료적인 의사소통을 시도하기에 너무 어려운 주제라 힘들었고 다음 대화에서는 질문과 대답을 잘 활용하여 대상자의 파악을 정확히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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