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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데일리] 자가 보고를 할 수 없는 환자에 대한 통증사정도구(BPS와 CCOT)의 비교

RNSONG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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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간호학 실습 데일리 : 자가 보고를 할 수 없는 환자에 대한 통증사정도구(BPS와 CCOT)의 비교


1. 주제 선정 동기 및 변경

  중환자에서는 기저질환이나 침습적 시술 및 수술, 외상, 감시 및 치료 장비, 간호활동 등에 의해서 빈번하게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가 경험하는 통증은 스트레스원으로 부정맥, 빈맥, 서맥, 고혈압, 저혈압, 호흡장애와 혈당조절장애와 같은 생리적 문제를 초래하며, 지속적이고 완화되지 않은 통증은 수면장애의 원인이 되어 치료경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환자실에서는 통증에 대한 중재로 통증사정과 진통제 및 진정제를 투여하고 있지만 의료진이 인식하는 통증수준과 환자가 경험하는 통증수준 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진통제 및 진정제를 통한 통증 중재는 효과적이지만 그만큼 약물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성도 동반된다. 따라서 통증에 대한 정확한 사정을 기반으로 한 중재는 이러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그런데 많은 임상에서는 자가 보고를 통한 통증사정이 주로 이루어지지만, 중환자의 경우 기관 삽관이나 진정, 의식상태에 따라 환자가 자가 보고를 할 수 없는 경우가 존재한다. 이 경우에는 자가 보고를 할 수 있는 환자에게 적용하는 통증사정도구가 아닌 다른 도구를 사용하여 사정해야 한다. 따라서 자가 보고를 할 수 없는 중환자에 대한 통증사정도구에 대해 규명하며,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는 도구와 비교하고자 한다.

 

2. 본론

1) 연구 사례

주관적인 경험인 통증을 가장 정확하게 사정할 수 있는 방법은 자가 보고형식으로 현재 임상에서는 NRS나 VAS 등의 통증사정도구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중환자의 경우 기관 삽관, 진정 등의 이유로 자신의 통증을 보고할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많은 선행연구에서는 의료진이 측정한 통증 점수가 환자가 직접 측정한 점수보다 낮게 측정된다고 보고되었다. 이에 따라 통증에 대한 자가 보고를 할 수 없는 중환자를 대상으로 한 통증사정도구가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국외에서 개발된 Critical Care Pain Observation Tool [CPOT]의 신뢰도와 타당성을 평가하는 연구가 진행되었다(이희옥, 김연수, 이창옥, 허성이, 권인각, 2013). CPOT는 Gȅlinas 등(2006)이 개발한 도구로 얼굴표정, 몸의 움직임, 상지 근긴장도, 기계호흡 순응도 또는 발성의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며 각 영역은 0점에서 2점 척도로 총 점수의 범위는 0점에서 8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통증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

 

2) 실제 사례

임상에서는 신속한 통증사정을 통해 진통제를 투여하기 위해 Behavior Pain Scale [BPS]를 사용하여 통증을 사정하였다. BPS는 무의식 혹은 의식상태가 저하된 환자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의 통증사정을 위해 사용되는데, 주로 마약성 진통제의 투여 전이나 침습적 행위 후, 진단적 검사 후 또는 intubation 삽입 전후 등에 사용한다. 평가항목은 얼굴표정, 상지의 움직임, 인공호흡기 순응도의 3가지 영역에 대한 4점 척도로 측정된다. BPS의 문제점은 근골격계의 문제가 있거나 진정제의 사용으로 상지의 움직임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정확한 통증사정이 어렵다는 점과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에게만 적용할 수 있고, 근육 긴장도와 신체 움직임간의 구분이 어렵다는 것이지만, 임상에서는 빠르게 사정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통증에 대한 자가 보고를 할 수 없는 환자에게는 BPS를 활용하여 사정하는 것을 관찰하였다.

 

3. 결론 및 제언 

환자에 있어서 통증은 또 다른 활력징후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증상이다. 하지만 이는 매우 주관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객관적인 측정이 어려울 때도 있다. 그럼에도 통증에 대한 정확한 사정은 필수적인데, 자가 보고를 할 수 있는 환자에 대한 통증사정도구는 이미 보편적으로 일반화되어 있지만 자가 보고를 할 수 없는 환자에 대한 통증사정도구는 연구가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임상에서 사용하는 BPS는 신속하게 사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상이 제한적이고 부정확하다는 단점이 있다. 국외에서 사용하는 CCOT는 통증사정의 지표로 보기에 논란이 되는 생리적 지표를 포함하지 않고 통증 행동만을 포함하고 있어 보다 정확한 사정이 가능하며, 짧은 시간 내에 통증을 사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도구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CCOT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도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임상에까지 확대 및 적용하여 현재의 통증사정도구를 보완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참고문헌

곽은미., 오희영. (2012). 중환자 통증사정을 위한 한국어판 Critical care Pain Observation Tool (CPOT)의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 대한간호학회지, 42(1), 76-84.

 

이희옥., 김연수., 이창옥., 허성이., 권인각. (2013). 자가보고 능력이 없는 중환자의 통증사정을 위한 한국어판 Critical Care Pain Observation Tool의 신뢰도와 타당도 검증. 중환자간호학회지, 6(1), 1-10.

 

임영숙., 이여진. (2012). 내 ․ 외과계 중환자의 통증간호기록 분석. 근관절건강학회지, 19(2), 173-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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