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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의 병태생리 및 신대체요법의 적응증

RNSONG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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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의 병태생리 및 신대체요법의 적응증

만성신부전의 병태생리 및 신대체요법의 적응증

1.  신장

신장의 기능

신장의 기능

신장은 적갈색이고 모양은 콩처럼 생겼는데 크기는 대략 사람의 주먹만 하다.(길이 10-20cm, 폭 5-6cm, 두께 2.5-3cm, 무게 120-170g), 오른쪽과 왼쪽의 신장이 척추(11번째 등과 3번째 허리 척추)를 사이에 두고 대칭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오른쪽이 왼쪽에 비하여 1-2cm정도 낮게 있다. 신장에서 만들어진 하루 1-1.5L 쯤 되는 요(尿)는 신우, 요관을 거쳐 방광에 저장된 후 요도를 통하여 체외로 배출된다.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신장을 요(소변)를 생산하는, 위장 관에 이어 제2의 쓰레기 처리장이나 하수도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체에서 가장 뛰어난 화학공장이다. 즉 인체의 주된 노폐물 처리기관은 위장관(창자)이 아니라 신장이다. 매 분 신장을 지나가고 (뇌, 간 등 주요 장기의 무게 당 혈류량에 비하여 5배) 그 혈액을 여과하고 정화하여 치명적일 수도 있는 노폐물(요소, 질소, 크레아티닌, 산, 독성 물질, 약물 대사산물 등)을 제거한다.또한 적혈구의 생산을 촉진시키고, 혈액 속에 들어 있는 칼륨, 염화나트륨(염분), 그리고 기타 물질들의 양을 조절한다. 이러한 물질들은 그 양이 조금이라도 많거나 적으면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신장은 또한 체내 수분의 양도 조절한다. 수분이 너무 많으면 세포들이 물속에 빠져 죽게 될 것이고, 너무 적으면 바싹 말라 버리고 말 것이다. 그리고 혈액이 지나치게 산성화 혹은 알카리화하지 않도록 조절한다. 이러하듯 신장은 단순히 소변을 생성할 뿐 아니라, 끊임없이 혈액의 화학, 물리적 조건을 생체가 살아가기 적합한 상태로 조절하는 기능(생체항상성)이 있으며, 아직 신장의 모든 기능이 밝혀진 것은 아니다.

 

2. 만성신부전의 원인

만성 혹은 불가역성 신부전증은 신조직 기능이 체내에서 더 이상 유지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만성 신부전증은 여러 해 동안 잠행성으로 진전할 수도 있지만 급성 신부전증이 회복되지 않았을 때에도 발생한다.

 

1)원인

  만성 신부전증의 원인은 만성 사구체신염, 급성 신부전증, 다낭성 신질병, 폐색, 재발되는 신우신염과 신세포 독성물질 등이다. 당뇨병, 고혈압, 홍반성 낭창, 다발성 동맥염, 겸상세포질병과 유전분증과 같은 전신적인 질병도 신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 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며 투석을 받고 있는 환자 중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단계

  만성 신부전은 신장의 정상적인 기능이 점차적으로 상실되어 신네프론이 서서히 파괴되고 약화되는 것이다. 사구체 여과율이 떨어지고 청소율(Clearance)도 감소되므로 혈청요소질소(BUN)와 크레아티닌 청소율치가 상승한다. 남아서 기능하는 네프론은 더 많은 양의 용질을 여과하기 위해서 비대해 진다. 이 결과 신장은 뇨를 적절히 농축시킬 능력을 잃게 된다.  용질을 계속 배출시키기 위한 시도로서, 다량의 희석된 요가 배출되고 환자는 체액이 부족하게 된다. 세뇨관에서 전해질의 재흡수능력이 점차로 상실되면 요에 다량의 염분이 섞여서 배설되며, 더욱 심한 다뇨증이 나타난다. 신장손상이 악화되고 기능하는 네프론의 수가 적어지면 전체 사구체여과율은 더욱 감소되며 신체는 물과 염분, 신장에서 배설시켜야 할 기타 노폐물을 제거할 수 없게 된다. 사구체여과율이 분당 10~20ml 이하로 떨어지면 임상 요독증이 확인된다. 인체가 더 이상 생명을 보존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를 때까지 독소는 계속 축적된다.

 

3) 증상과 징후

  병의 원인적 요소와 경과가 다양하기 때문에 신부전의 초기 증상도 아주 다양하다. 그러나 네프론의 파괴가 진전되는 말기에는 그 증상은 매우 비슷하여 요독증후군이 나타난다. 신부전 환자의 말기상태는 요독증과 죽음이며 생명유지를 위해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 한다.

  

신대체요법의 치료 원리 및 방법

1. 치료

-내과적 관리: 보존요법은 질병의 완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이다. 결국 대부분의 환자는 신대체용법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비록 성공적으로 투석과 이식을 하였다 해도 신부전과 그에 대한 치료의 합병증으로부터 죽음에 대한 위험성을 완전히 제외하지는 못한다. 관련요인을 교정한 후에는 혈압의 조절, 수분과 식이조절이 만성 신부전 환자의 주된 보존적 치료이다.

-투석치료와 간호: 투석에는 혈액투석법과 복막투석법이 있으며 이는 전문적 간호로 그 중요성이 인정되고 있다.

-신장이식 치료와 간호: 만성 신부전증이 진전되어 신장의 기능이 거의 불가능할 때 다른 사람의 신장을 이식하게 된다. 신장이식은 다른 장기이식과 함께 전문 간호 영역으로 인정되고 있다.

 

2. 투석

1) 투석의 정의

투석은 선택적 투과성을 지닌 반투막을 이용하여 확산, 삼투, 여과작용에 의해 신부전 환자의 혈액 중에 쌓인 대사성 산물과 과다한 전해질 및 과잉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2) 투석의 목적

투석의 목적은 혈액 내 요소와 creatinine등의 단백질 최종 대사산물과 체내의 과잉 수분을 제거하고 전해질 및 산, 염기 균형을 조절하며 요독증상의 완화와 고혈압 조절 및 빈혈 상태 개선을 통해 사회적 재활을 가능케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키는 것이다.

 

3) 적응증

사구체여과율이 약 10ml/min이하일 때 투석을 고려하게 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심, 구토, 식욕 부진, 피로감, 호흡 곤란, 소양증, 골이영양증, 발육 부진등의 유의한 요독증이 있을 때 특히 심낭염, 출혈, 운동성 신경병증 및 의식 장애가 있을 때에는 사구체 여과율이 높더라도 긴급 투석을 시행해야 한다.

 

4) 투석의 종류

(1) 혈액투석

혈액투석

  혈액투석은 인공신장기를 이용하여 체외에서 혈액을 정화하는 방법이다. 동맥혈관에서 나오는 혈액을 인공신장기의 반투막으로 통과시키면 투석액과의 상호 교류를 통해 혈액 내 노폐물과 과량의 수분, 전해질을 체외로 배설시키고 정화된 혈액은 정맥 혈관을 통해 다시 환자에게 주입된다.

 

가. 혈액투석의 원리

  혈액 투석에서의 물질 이동은 반투막을 통한 확산과 초여과 두가지의 원리에 의해 일어난다. 확산은 혈액과 투석액 사이에 있는 반투막을 통해 용액의 입자들이 농도가 높은 쪽에서 낮은 쪽으로 이동되는 현상으로 혈중의 과다한 대사성 노폐물과 전해질 등이 제거되는 원리이다. 초여과는 혈액에서 투석액 사이의 압력 경사의 결과 반투막을 통해 혈액측의 수분을 투석액쪽으로 이동시키는 기전으로 체내의 과잉수분을 제거하는 원리이다. 이 경사를 생기게 하는 압력은 혈액쪽에서 정수압(양수압), 투석액 쪽에서는 흡인(음수압) 둘다 이용된나.

 

나. 혈액투석의 방법

① 투석 전에 미리 투석기와 튜브를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② 투석기와 튜브내의 공기와 잔존소독액을 생리식염수로 이용하여 무균적인 방법으로 깨끗이 씻어낸다.

③ 동정맥루의 경우 두 개의 바늘을 꽂는다.

④ 투석시에는 16~16게이지 바늘을 사용해야 한다.

⑤ 동맥 바늘은 문합술 방향으로 삽입하고 정맥바늘은 심장을 향하여 삽입해야 한다.

⑥ 투석 전 환자의 상태를 사정하고 투석치료 계획이 결정되면 환자의 혈관통로와 투석기계를 연결한다.

⑦ 동맥혈관에 꽂아둔 바늘을 통해 혈액이 나오면 곧바로 항응고제가 주입된다.

⑧ 투석이 다 끝난 후에는 체외순환 중인 혈액을 생리식염수를 이용하여 몸속으로 다시 넣어준다.

 

다. 혈액투석의 합병증 : 저혈압, 오심, 구토, 근육 경련, 두통, 가슴 흉통, 허리 통증, 소양감, 발열과 오한 등이 있다.

 

(2) 복막투석

 복막투석은 복막의 생리적 특징인 미세막공이 반투막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하여 개발된 치료법이다. 복막에는 작은 모세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복강을 둘러싼 복막이 반투막으로 작용한다. 혈액토석과의 차이점은 복막 투석에서의 반투막은 복막과 이에 인접한 모세혈관의 내피 세포 및 기저막으로 혈액두석과는 달리 13,00달톤(dalton)이상의 큰 용질 심지어는 단백질까지도 통과할 수 있다.

 

가. 원리: 복막 투석의 원리는 확산과 삼투이다. 확산의 원리에 의해 노폐물과 독성 물질이 제거되고 삼투작용에 의해 체내 과잉수분이 제거된다. 투석액 속에 포도당을 첨가하여 혈액보다 삼투압을 높여줌으로써 혈중의 과다한 수분을 제거한다. 수분이 제거되는 정도는 투석액내의 포도당 농도에 의해 결정된다.

 

나. 방법: 1~2L의 투석액을 복강에 주입한 후 일정시간 동안 용액을 복강 안에 머물러 있게 하여 복막을 통해서 혈중의 노폐물과 과량의 수분이 복강 안으로 빠져 나오게 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 수에 용액을 카테터를 통해 복강으로부터 배액 시킨다. 이러한 과정을 급성 복막 투석의 경우에는 보통 1시간 간격으로 반복하고 지속적 외래 복막 부석(CAPD)의 경우 하루 3~5회 반복한다.

 

다. 적응증: 15세 이하의 어린이가 투석을 하게 되었을 때,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혈액 투석을 할 수 있는 병원이 가까이 없는 경우, 동맥경화증의 빈도가 높아 혈관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적합한 사람: 의존적이지 않고 자기 관리가 가능한 사람, 손떨림이 없는 사람, 시력이 좋은 사람, 예전에 복부에 큰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

 

라. 금기: 급성 신부전 환자로서 과이화작용, 고열, 복막염, 장마비와 관련된 장팽만, 복막내 범발성 유착, 호흡부전이 합병되었을 때

 

마. 합병증: 복막염, 카테터 관련 합병증, 복막 투석 관련 합병증

 

(3) 신장이식

말기 만성 신부전 환자는 신기능 부전에 의한 노폐물 배설의 장애로 생명을 유지하려면 기본적으로 혈액 또는 복막투석이 필요하다.그러나 이들방법은 생명유지를 위한 기본적자니 수단일 뿐 고혈압,전해질 이상,기타 만성 신부전의 합병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여 그에 따른 위험 부담이 항시 존재한다.

따라서 말기 만성 신부전 환자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좀 더 근본적인 치료법이 요구된다.신장이식은 가족 구성원 또는 제 삼자의 신장 한쪽을 환자에게 이식하는 것으로 이들 환자의 가장 좋은 치료법으로 인정되고 있다.신이식은 살아있는 제공자에게서 한쪽 신장을 떼어 내어 수용자에게 이식하는 생체 신이식과 뇌사나 사고사 등에 의한 사체에서 신장을 적출하여 이식하는 사체 신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사체 신이식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뇌사가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보편화되지 않은 상태이고 보존,조달 등 성공율을 저하시키는 요인들이 있기 때문에 적합한 제공자가 있다면 생체 신이식이 가장 이상적이다.수술 수기의 발전,면역학적 검사법의 개발에 의한 이식신의 적절한 선태,새로운 면역억제제의 개발등으 광이식신의 접합성공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체 신이식보다는 생체 신이식의 접합성공율이 높으며 특히 혈연관계가 있는 생체 신이식에서는 이식신의 1년 접합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새로운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의 사용으로 성공율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대체요법 환자 합병증 관리

1. 혈액투석 환자 합병증 관리

-투석불균형 증후군
혈액 안의 노폐물이 빨리 제거되는 것에 비해 조직 안의 노폐물은 제거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되므로, 뇌 안에 노폐물이 많이 남아있게 됩니다. 그러면 뇌조직의 삼투압이 높아지면서 혈액과 뇌조직의 노폐물로 인한 농도 차이가 생기게 되고, 이로 인해 혈액에서 뇌조직으로 수분이 이동하여 뇌 수분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통 처음 투석을 받는 환자에게서 요독 수치가 너무 높을 경우 투석 시작할 무렵에 나타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하며 투석에 적응하도록 스케줄을 잡게 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구역질, 구토, 권태감, 경련, 의식장애, 두통 등입니다.

 

-혈압저하
혈액투석은 심장의 박동과는 상관없이 분당 150~250cc의 혈액을 뽑아내기 때문에 투석 시작 시 혈압이 떨어지기도 하며, 또한 수분 제거를 급격하게 하거나 수분제거량이 많을 때 혈압저하가 발생합니다. 혈압 저하 시 혈류량과 수분 제거량을 조절하여도 혈압이 올라가지 않으면 수액을 보충하기도 합니다.

 

-근경련
근육에 쥐가 나거나 땡기는 증상으로 원인으로는 저혈압, 급속하게 많은 수분의 제거, 표준체중(건체중) 이하의 수분제거, 전해질의 불균형등이 있습니다. 잘 나타나는 부위로는 허벅지, 종아리, 팔의 근육이 있으며 치료 방법으로는 혈압조절을 위해 생리식염수를 주입하거나 수분 제거량을 조절하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근육 내 혈관을 확장시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50% 포도당을 주입하기도 합니다.

 

-복통
과도한 수분제거와 혈압저하로 장관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치료방법으로는 수분 제거량을 조절하거나 혈압을 올려 주고, 따뜻한 물주머니를 배에 대주기도 합니다.

 

-가려움
소양증은 신부전 증상의 하나로, 원인으로는 혈중요독소의 증가 및 혈중 칼슘치와 인치를 곱한 값의 증가, 피부 건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투석 중 증상이 심해질 경우는 투석액 온도를 낮게 하거나 차가운 냉찜질을 합니다.

 

-부정맥
칼륨이 정상보다 심하게 높거나 낮을 때, 많은 수분을 급격히 제거할 때, 심한 빈혈이나 저산소증일 때 발생합니다. 특히 심장에 이상이 있는 사람과 강심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에게 나타나기 쉽습니다.

 

-혈압상승
혈압은 투석을 시작하면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수분을 제거할 경우 체액량 감소의 보상작용으로 레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2. 복막투석환자 합병증 관리

복막투석시 합병증은 염증성 합병증과 비염증성 합병증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염증성 합병증에는 복막염과 출구감염이 있고 비염증성 합병증에는 투석액 주입시 통증, 복압 증가에 따른 탈장, 요통, 복막투석액 유출과 경화성 복막염, 투석액에 포함된 포도당 흡수에 의한 지질 대사 이상과 심혈관계 합병증 등이 있습니다.

 복막염에 의한 사망률은 1.3~1.9%로 높지 않고 유병율은 지난 10년간 감소하여 환자 1명당 치료기간 24~36개월에 1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막투석 환자에서는 복강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숙주의 방어 기전인 면역글로블린이나 보체의 농도가 저하되고 대식세포의 식균작용이 약화되어 복막염이 발생합니다. 세균성 복막염은 도관 접촉에 의한 도관내 감염, 도관 주위 통로를 통한 감염이 흔한 원인이고 장내 세균 유출에 의한 감염, 전신적인 감염성 질환에 따른 혈행성 감염, 여성에서 질로 투석액 유출과 그에 따른 감염, 복강내 질환에 의한 감염 등도 드물지 않은 원인입니다. 진단은 복통, 구토, 미열 등의 증상과 복막 배출액의 혼탁, 투석액의 그람 염색 결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치료는 경험적 항생제로 먼저 치료하며 배양 결과에 따라 2주내지 3주 치료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출구 감염은 화농성 배출이 있을 때 진단하고 피부의 발적 유무는 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항생제 치료는 출구가 완전히 정상화될 때까지 해야 하며 만약 3~4주간의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으면 도관을 제거해야 합니다. 도관의 피하 터널은 도관에 존재하는 두개의 커프 사이를 뜻하며 대개 수술후 2개월이 지나면 터널은 섬유층으로 덮이는데 터널 감염은 항생제 치료로 쉽게 치유되지 않으므로 도관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복막투석으로 인한 체내 수분과다는 흔히 초미세여과 실패 ( (ultrafiltration failure)로 발생합니다. 이는 2L, 4.25% 포도당 투석액으로 4시간 저류후 초미세여과량이 400ml 이하인 경우로 정의하는데 일반적으로 모든 복막투석 환자에 대해 투석 시작한 후 3~6주에 기본적으로 복막평형 검사를 하고 체내 수분과다 현상이 있을 때 추가적으로 검사해서 기본검사와 비교해 초미세여과 실패 여부를 평가해야 합니다.

 초미세여과 부전없이 주입된 투석액의 양보다 유출되는 양이 적을 때 투석액 배출 부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석액의 피하 누출, 도관의 이동, 장간막에 의한 도관 폐쇄, 도관 끝의 장이나 기타 장기에 부착, 늑막으로 투석액의 유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외 복막투석 도관이 주위 조직에 고정되어 있으며 장기를 자극하거나 산성 투석액 사용이 원인이 되어 투석액 주입시 복부 통증이 오고 복강 내압의 상승으로 탈장, 투석액의 누출, 투석액 늑막으로 유출, 요통 등을 유발합니다.

 

3. 신장이식환자 합병증 관리

신장이식 환자들의 장기 합병증에는 협심증, 심근 경색증등의 심장병과 중풍등의 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심혈관계 질환, 감염, 이식후 당뇨, 적혈구 과다증, 무혈관성 괴사, 골다공증을 포함한 골합병증, 재발성 사구체신염, 악성 종양 등이 있습니다.

먼저 심혈관계 질환을 보면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들은 면역억제제의 부작용과 원래 가지고 있는 병든 신장의 영향으로 고혈압의 빈도가 높으며 또한 면역억제제의 부작용으로 콜레스테롤 등의 혈중 지질도 일반인에 비해 높습니다. 이러한 고혈압,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증을 유발시키는 요인이 되며 동맥경화증에 의해 협심증, 뇌출혈 등의 심혈관계 질환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저염식, 저지방식을 하고 꾸준히 항고혈압제를 복용하면서 금연을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여 면역이 저하되면 한편으로는 이식 신장에 대한 면역거부 반응이 예방되어 신장 기능이 유지되는 좋은 면이 있는 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대한 저항성이 약해져서 감염 질환이 잘 오게 됩니다. 이식후 잘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는 방광염, 신우신염, 폐렴, 결핵, 피부 곰팡이 감염등이 있으며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대부분 회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억제제의 영향으로 악성 종양의 발생율이 일반인구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합니다. 잘 발생하는 종양으로는 신장암, 자궁경부암, 임파암, 피부암, 간암, 위암, 갑상선암, 유방암등 거의 대부분의 종양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고 이식후 시간이 오래 경과 할수록 높아집니다. 이를 대비해서 정기적인 검진을 하여 악성 종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식후 20%에서 적혈구 수가 정상이상으로 증가하는 적혈구 과다증이 발생하는데 눈이 충혈되고 얼굴이 달아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적혈구 수가 증가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서 혈전증의 위험이 커지므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장이식후 5~10%에서 이식전에 당뇨병이 없었던 환자에서 당뇨병이 발생되며 주로 나이가 많거나 비만한 경우에 많이 옵니다. 원인은 스테로이드, 사이크로스포린 등의 면역억제제와 유전적인 영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줄이거나 다른 약으로 대체하고 음식에 주의하며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조절하면 대부분 혈당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골합병증에는 면역억제제와 연관된 골다공증, 통풍, 무혈관성 괴사등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요산 식이(고기, 버섯, 맥주 제한)와 칼슘 섭취 등의 식이요법에 주의하며 무혈관성 괴사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신대체요법환자의 자가관리

1. 식이관리

(1)투석환자의 일반적인 식사요법

1) 식사요법의 목표

- 좋은 영양상태 유지

- 과다한 수분 및 노폐물의 축적 방지

- 요독증 증상 감소

- 빈혈, 신성 골이양증 등 합병증 예방

- 건강한 생활 영위

2) 식사관리의 방법

- 질 좋은 단백질 섭취하기. (투석액을 통한 체내 단백질 손실이 증가하므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함)

- 적당한 칼로리 섭취하기. (단순당 피하기, 동물성 기름의 섭취 피하기.)

- 나트륨의 섭취를 줄이기. (복막투석 시 염불 권장량: 하루 8~10g)

- 칼륨의 섭취는 개인에 따라 조절하기.

- 인의 섭취 조절하기 (주의 식품: 우유, 초콜렛, 견과류, 콜라)

 

(2) 검사결과 문제 시 식사요법

1) 인이 높을 때

- 인↑ : 뼈 문제와 연관, 가려움증 등 피부문제.

- 인결합제 복용: 식사와 함께 (포스레놀, 포스바인, 탄산칼슘, 레나젤, 암포젤)

- 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섭취 줄일 것

- 인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종류: 어․육류, 잡곡류, 견과류, 버섯, 초콜릿, 흑설탕, 유제품(어․    육류는 먹으면서 다른 것 피하기)

2) 포타슘(K)이 높을 때

- K⁺: 심장 문제

- 포타슘 제거제 복용: 카리메트, 아가메이트 젤리

- 포타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 줄일 것

- 포타슘이 많이 함유된 식품의 종류: 채소류, 과일류, 감자, 고구마, 초콜릿, 물미역

- 포타슘을 줄일 수 있는 조리법 이용

3) 지방수치가 높을 때

- 지방수치↑: 혈관문제, 비만

-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 조코, 심바스타, 메바코, 리피토, 로피드

- 고 콜레스테롤, 지방이나 당질이 많은 식품․ 술 제한

- 조리법 바꾸기: 기름에 튀기거나 부침보다는 찌거나 굽거나 삶아서 조리하기/ 닭고기는     껍질을 벗기기/ 우유는 저지방 우유 섭취하기/ 육류보다는 생선류 섭취

- 적절하고 규칙적인 운동

 

4) 혈청단백수치가 낮을 때

- 단백수치↓ : 면역력 떨어짐

- 식사로 보충해야 함

-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어․육류군(생선, 달걀, 고기), 두부, 순두부

- 총섭취량의 2/3는 동물성으로 매끼 섭취

- 다른 투석액을 사용할 수 있음

 

5) 빈혈수치(헤모글로빈)가 낮을 때

- Hb↓ : 어지럽고 기운없고 숨참, 두통

- 철분제, 엽산 복용, 조혈제 사용

- 빈혈에 좋은 식품: 동물성 단백질, 비타민B,C, 엽산, 철분이 많은 음식

- 식사 후 커피, 차, 탄산음료 섭취 금지

- 철분제 : 위장이 비어 있을 때 가장 흡수 잘 됨(위장 자극 가능성 있음)

 

2. 복약관리

1. 혈압 강하제 (고혈압약)

신부전으로 인해 체내의 수분이 효과적으로 제거하지 못하거나 압을 조절해주는 레닌이라는 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생겨서 대부분의 환자에게 고혈압이 옵니다.

-원내 약물 : 테놀민, 카두라, 미니프레스, 노바스크, 페르디핀, 아달라트, 스프렌딜, 이소켓, 아프로벨, 코자, 인히베이스, 모노프릴, 타나트릴, 아세틸, 카프릴, 제스트릴, 유니바스크, 에나프린, 딜라트렌드, 텐스타텐, 라식스, 토렘, 다이클로짓, 로니텐 등(환자분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마시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복용해야 됩니다.) 

   

2. 저혈압 치료제

투석하실 때 저혈압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원내 약물 : 리스믹(투석 시작하실 때 1정을 드시면 됩니다.) 

   

3. 고 칼륨혈증 치료제

신장을 통한 칼륨의 배설이 감소되면서 고칼륨혈증이 생깁니다.

-원내 약물 : 카리메트(1회량(1-2포)을 물 30-50ml에 녹여서 드시면 됩니다.) 

    

4. 고 인산혈증 치료제

신부전환자는 인의 혈중농도가 높기 때문에 인을 포함하는 유제품의 섭취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의 혈중농도가 높아지면 칼슘과 인의 균형을 맞추고자 뼈의 칼슘이 혈중으로 빠져 나와 뼈가 약화되어 쉽게 골절되거나 통증과 신성 골이영양증이 유발되므로 인과 결합하여 인의 혈중농도를 낮춰주고 칼슘을 공급하기 위해 칼슘 제제를 복용합니다.

- 원내 약물 : 카니트, 포슬로(포슬로가 카니트보다 인결합력이 2배 크고 고 칼슘혈증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확률은 낮지만, 오심,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식후에 바로 1-2정씩 하루 세 번 드시면 됩니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문의하셔야 합니다.)

만약 고 칼슘혈증이 나타나면 저 칼슘투석액을 사용해야 합니다. 

   

5. 활성화 비타민 D

칼슘 균형유지에 중요한 지용성 비타민으로써 튼튼한 뼈를 유지시킵니다.

-원내 약물 : 칼시오, 본키(의사지시대로 복용하시면 됩니다. 일광욕을 적당히 하시면 콜레스테롤이 변화되어 비타민 D가 만들어집니다.) 

   

6. 대사성 산(acid)증 치료제

신장에서 암모니아를 배설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산(acid)의 배설이 감소됨으로써 대사성 산증이 유발됩니다. 증상으로는 피로감, 심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원내 약물 : 에스비, Shohl's solution(에스비 투여시 이산화 탄소의 발생으로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통증이 있으면 Shohl's solution으로 대체합니다.) 

   

7. 수용성 비타민

수용성 비타민은 투석 치료로 제거되므로 꼭 보충하여야 합니다.

-원내 약물 : 레날민, 삐콤, 폴린(의사 지시대로 복용하시면 됩니다.) 

   

8. 에리스로포이에틴제제

에리스로포이에틴은 신장에서 분비되는 조혈 호르몬으로 만성 신부전증환자의 빈혈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입니다.

-원내 약물 : 리코몬, 에포론, 에포카인(주사제입니다.) 

   

9. 철분제

식사제한과 투석중의 혈액손실로 철분이 부족해집니다. 에리스로포이에틴을 주사하는 환자의 경우는 철분 제제를 반드시 복용해야 합니다.

-원내 약물 : 훼로바, 알부멕스, 부르탈(변의 색깔이 진녹색이나 흑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10. 혈전 치료제

혈관루 수술 후에 혈관의 혈전 형성을 방지하는 약입니다. 투석 당일에는 혈관 파열을 막기 위해 약을 복용하지 않습니다.

-원내 약물 : 페르산친, 아스트릭스 

    

11. 통풍 치료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뇨산의 배설이 감소되어 통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내 약물 : 자이로릭, 유리논, 콜킨(의사 지시대로 복용하시면 됩니다.) 

   

12. 면역 억제제(신장 이식 환자에 준함)

신장 이식 후 거부반응을 없애기 위하여 면역 억제제를 복용합니다.

-원내 약물 : 산디문, 사이폴 N, 셀셉트, 프로그랍, 아자치오프린, 소론도, 캘코트

(의사 지시대로 복용하시면 됩니다.) 

   

13. 고콜레스테롤 치료제

신장 이식후 약제의 사용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원내 약물 : 레스콜, 조코, 리피토(주로 저녁식후나 취침시에 복용합니다.)

 

3. 운동관리

 혈액투석환자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혈압조절이 쉬워지고, 근력이 증가하고,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일으키는 혈중 지질의 수치가 낮아지며, 뼈가 튼튼해지고, 불면증이 없어지고, 체중 조절이 용이해지는 등의 신체적 효과와 지구력과 자신감이 생기며, 우울증을 쉽게 극복하여 독립심이나 행복감을 느끼게 되는 심리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은 일상 생활을 질적으로 개선시켜 신체적, 정신적인 성취감을 얻는데 꼭 필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투석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활동이나 운동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대체요법환자의 사회/심리간호

투석이나 이식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는 상당한 경제적인 부담과 함께, 정신적인 긴장감을 보이게 됩니다. 흔히 보이는 심리적인 반응은 불안, 우울감으로서 돈 걱정, 병 상태에 대한 걱정, 가정생활파탄 가능성에 대한 걱정, 치료 중단 및 신장이식을 둘러싼  갈등과 죄책감이 생깁니다. 특히 20세 이하의 청소년의 경우 학교생활의 어려움, 친구관계의 어려움, 병에 대한 적응능력의 어려움을 보일 수 있습니다. 질병을 잘 관리하려면 심리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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