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스터디/성인간호학

[성인간호학 데일리] 중환자실의 감염관리와 지식과 이행도

RNSONG 2022. 11. 30.
반응형

중환자실의 감염관리와 지식과 이행도

  중환자실은 면역저하 환자, 외상 환자, 호흡부전 환자 및 각종 기저 질환으로 생명이 위독한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는 곳이며 생명유지를 위해 여러가지 삽입 기구의 사용과 시술이 빈번하다[1]. 이로 인해 일반 병동보다 의료관련감염 발생률이 1.7~7배 높아[3] 재원 기간이 늘어나고 추가적인 의료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유병률과 사망률까지 높아지게 된다[4].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치료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다양한 항균제를 사용하고 있으며, 항균제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해 여러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이 발생 한다[2].이로 인해 발생한 의료관련감염은 중환자실 환자의 항생제 선택을 제한하게 만들어 그 치료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뿐 아니라 중환자 사망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5]. 다제내성균 분리율 증가는 진료의 질 저하, 재원일수의 연장, 의료비의 상승을 야기하며 국민건강과 보건관리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6].

   손씻기는 병원 감염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므로 의료인의 철저한 손씻기는 감염예방에 매우 중요한 방법이다(Pittet, 2001). 또한 손씻기는 환자 간에 감염의 전파를 차단하고 미생물로부터 의료인 자신을 보호하기위한 가장 중요한 감염 관리 방법이다(CDC, 2002). 그러나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하는 의료인의 손씻기 이행도는 30-50%에 불과하고(Ahn, 2002; Kim & Choi, 2002; Lim, 2004), 중환자실의 경우 세면대가 각 구역별로 배치되어있지만, 매번 손을 씻기 위해 세면대까지 가기에는 바쁜 업무에 의해서 제대로 실천할 수 없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처음에 출근하면서 세면대를 이용하고 나머지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손 소독제를 자주 이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손 소독제를 이용하여 한 번 손을 소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2초 정도로 상당히 짧은 편이다. 하지만, 손 씻기가 병원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 경제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그 수행률은 40%를 넘기지 못하거나 실제로 요구되는 수준의 1/3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 연구에 따르면 간호행위 전 손씻기 수행율이 행위 후보다 유의하게 낮은 것은 흡인, 창상관찰 및 접촉, 주입백 세척, 신체사정, 장갑사용, 오염물 접촉인 것으로 나타나 손씻기 증진프로그램 개발 시에 이러한 간호 행위 전 손씻기 교육을 강조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다제 내성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 수행되는 감염관리 기술 중 가장 중효한 것은 무균술이다. 여러가지 침습적인 처치가 이뤄지는 중환자실 특성 상 무균술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 중 가장 간단한 감염관리 방법 중에 하나가 앞에서도 언급한 ‘손 씻기’이다. 손 씻기의 중요성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병원 내에서 많이 강조되고 있고, QI를 실시하여 병원 자체 내 손씻기 수행률을 파악하여 보고하고 있었다. 손을 씻는 것 외에도 감염환자 옆에는 항상 장갑, 마스크, 가운, 모자, 보안경 등의 보호구를 구비해 놓고 착용하여 병원균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 00병원 ICU에서는 감염 환자와 접촉할 때에는 비닐장갑과 가운을 착용하므로써 감염을 예방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중환자실에서는 더 고도의 감염관리를 위해 일반병실보다 환자 침상 사이의 거리가 더 넓다. 이 침상 사이 공간에는 커튼을 쳐 물리적인 전파를 막을 수 있고, 더 나아가, 감염관리와 관련하여 특별하게 관리해야 할 환자가 있다면 격리병실로 이동시키고 역격리가 필요한 환자도 격리실에 내원하고 있었다. 음압과 양압을 조절하여 공기로 전파되는 병원균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중환자실의 면회제한으로 인해 외부인들의 방문을 최소화하여 외부의 병원균이 중환자실에 오는 것을 최소화 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염방지를 위한 대한 최선의 방법에도 불구하고 중환자실엔 이미 병원균에 감염된 환자들이 있다. 중환자실 환자들은 이미 많은 항생제를 투여 받아서 그에 따라 면역력이이 취약하다., 또 대체로 감염에 취약한 고령환자들이 많다. 00병원 SICU에는 해도 18병상 중 10병상의 환자들에게서 MRSA, VRE, SRAB와 같은 다제내성균 등이 검출되어 감염환자끼리 격리 되어 있었다. 이렇게 한 번에 많은 환자들이 감염되었다면 이상적으로 각 각의 균별로 격리를 하는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격리병상 수는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완전한 물리적 차단을 실현시킬 수는 없다. 이 경우 00병원 SICU에서는 코호트 격리를 통해 최대한 다제 내성균에 감염된 환자들을 한 구역으로 모여서 간호를 하고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중환자실은 감염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교육경험 및 지침서의 유무에 따라서 이행도가 달라진다고 한다. 중환자실 감염관리 표준지침이 병원마다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을 교육하는 모습을 보진 못하였다. 지금 안산병원에서 실시하는 손씻기 QI 프로그램이나 감염관리의 날 지정은 더 나은 감염방지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연구를 통해 감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고 간호사 스스로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실천하면 중환자실은 더 나은 환경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진다.

 

참고 문헌

[1] S.W.Youn,O.S.Kim,E.S.Park,H.S.Oh,S.Y. Jeong, J. S. Jeong, et al. Infection Management, Orebook, Seoul, 2014. 


[2] S.I.Jung,K.H.Park,K.T.Kwon,K.S.KO,W.S. Oh, D. R. Chung, K. R. Peck, J. S. Yeom, H. H. Chang, S. W. Kim, J. S. Son, J. H. Song, "Relationship between β-Lactam Antimicrobial Use and Antimicrobial resistance in klebsiella pneumoniae Clinical Isolates at 5 Tertiary Hospitals in korea", Infection and Chemotherapy, 39(4), pp.189-195, 2007. 


[3] Korean Society for Health care-associated Infection Control and Prevention. Infection Management of Healthcare 4th ed, Hanmibook, Seoul, 2011. 


[4] Blot SI, Peleman R, Vandewoude KH. "Invasive devices: no need? No use!", Intensive Care Medicine, 33(2) pp. 209-211, 2007.
DOI: http://d x.d oi.o rg/1 0.1 007/s 00134-006-0464-3

[5] W. C. Huskins, C. M. Huckabee, N. P. O'Grady, P. Murray, H. Kopetskie, L. Zimme, M. E. Walker, C. RL. Sinkowitz, J. A. Jernigan, M. Samore, D. Wallace, D. A. Goldmann, "Intervention to reduce transmission of resistant bacteria in intensive care",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64(15), pp.1407-1418, 2011. DOI: http://dx.doi.org/10.1056/NEJMoa1000373

[6] Medical Infection Control Association, "Infection control in hospitals", pp. 445-456, Seoul, Hanmi Medicine, 2011. 


- Ahn, M. J. (2002). Hand washing related factors of handwashing practice by nursing personal in Crictical CareUnit. Unpublished master's thesis, Yonsei University, Seoul.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CDC) and prevention. (2002).Guideline for hand hygiene in health care settings.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 51(RR16),16.

 

- Pittet, D. (2001). Improving adherence to hand hygienepractice: A multidisciplinary approach.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7, 234-240.

 

-편숙진. (2005). 중환자실 간호사의 병원감염관리 인지도 및 실천정도 - 일반감염관리, MRSA 및 VRE 감염관리를 중심으로 - . 아주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유재용. (2010). 중환자실 간호사의 감염관리 관련 근거기반 간호지식, 수행 및 장애요인. 연세 대학교 석사학위논문.

 

-손정아, 박진희.(2016) 중환자실 간호사의 다제내성균 감염과리 지식와 이행도, 한국 산학 기 술 논문지, 17(7), 280-292

 

- 하현정, 박정하, 김명희.(2016), 중환자실 간호사의 유치도뇨관, 중심정맥관 및 인공호흡기 감 연관리에 대한 지식과 수행도, 한국 산학 기술 학회 논문지, 17(6), 113-120

 

- 김영중 외. (2011), 중환자실 간호행위 전. 후 손씻기 수행율 비교, 기본간호학회지, 18(2), 195-200

 
 

 

반응형
이 컨텐츠가 마음에 드셨다면 커피 한잔☕️ 후원하기
지속적인 블로그 운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댓글